이화여대 재학생 및 졸업생 3500여명(경찰추산)이 10일 밤 서울 서대문구 이대 ECC 광장에서 최경희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출처

REDROSA_언더조직을 둘러싼 반응들에 보내는 아쉬운 에세이

윤리적 악으로서의 권력투쟁? : 언더조직을 둘러싼 반응들에 보내는 아쉬운 에세이 최순실-박근혜의 관계를 언더조직-노동당/청년좌파/알바노조에 유비하면서 이를 운동사회 내부의 적폐로 규정하는 주장은 전략적으로 채택할 수는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규정적이지 못한 만큼 좌파 고유의 의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기억하는 한 애초에 좌파들이 최순실 게이트에서 문제시한 것은 그녀가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당선되지 않은 비선실세라는 사실이 » 966 views

삼성 비자금으로 고가 해외미술품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조준웅 삼성특검팀 사무실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홍태림_음지화된 미술시장은 과연 자정(自淨) 가능한가?

*이 글은 월간 『미술세계』 2018년 1월호 특집 ‘미술품유통법’에 실렸습니다. 홍태림(미술비평, 크리틱-칼 발행인) 천경자의 <미인도> 위작 논란, 이중섭, 박수근 미공개작 2,800여점에 대한 대법원의 위작판결1), 이우환 위작 시비, 오리온 그룹의 회장 담철곤과 부회장 이화경이 오리온 연수원 소유로 있던 마리아 퍼게이(Maria Pergay)의 <Triple Tier Flat-sufaced Table>을 위작으로 바꿔치기해 자택으로 빼돌려 횡령을 시도한 혐의. » 1,210 views

포스터, 아카이브 사이트 http://kartsfaa.org/

유지원_2017 한예종 조형예술과 졸전 리뷰: ‘캐치를 하는 세계’를 다녀와서

30 여 명의 작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개인전을 펼치기로 했던 걸까. 냉랭한 복도를 오가며 여러 문들을 열었다가 닫았다. 문득 졸업 전시가 아니라 서울 어딘가에 가설된 공간에 펼쳐놓은 이벤트로 착각하게 되는 찰나들이 있었다. 착각이라기보다 기시감이라 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다. 각 졸업생-작가에게 할당된 공간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확보할 수 있는 서울 내의 몇 » 2,666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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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림_최민화 개인전 ‘두 개의 무덤 스무 개의 나’에 대한 아쉬움

* 본 글은 2016년에 웹진 두쪽에 기고했던 글이었으나 두쪽의 운영이 종료되어 크리틱-칼로 옮겨온 것입니다. 최근 최민화 작가의 개인전이 합정지구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시 소식을 듣고 내 머릿속에서는 왜 지금 합정지구는 최민화를 호출했는가에 대한 물음표가 떠올랐다. 그리고 이 물음표는 합정지구가 어떤 시의성을 염두에 두고 최민화를 호출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 4,710 views

흑표범 (3)

홍태림_흑표범 ‘VEGA’ 리뷰: 절망과 애도 사이에서

* 본 글은 2016년에 웹진 두쪽에 기고했던 글이었으나 두쪽의 운영이 종료되어 크리틱-칼로 옮겨온 것입니다. 《VEGA》가 열린 공간해방에 들어서자마자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 체육관에 계셨던 어머니들이 그려진 삼베 천들을 볼 수 있었다. 삼베 천들 앞뒤에는 이영만 학생의 어머니가 평소에 수집했던 아들의 물건들과 그 물건들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가 만든 뼈 모양의 작업 » 155 views

(web)장님의 자세_종이에 드로잉, 시멘트, 나무, 찰흙_가변설치_2015

홍태림_한정우 개인전 누워있는 세계 리뷰 및 표절의혹 입장문

* 본 글은 2015년에 웹진 두쪽에 기고했던 글이었으나 두쪽의 운영이 종료되어 크리틱-칼로 옮겨온 것입니다. 한정우는 사적인 경험이나 모순적인 일상, 사회적인 충돌과 타협의 관계에 대한 드로잉, 설치작업을 주로 다루는 작가다. 이번에 인사미술공간에서 열린 한정우의 개인전 《누워있는 세계》(2015. 09. 11 – 10. 18)는 대부분 설치작업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장 1층에는 시멘트와 나무, 찰흙으로 조합된 » 225 views

국민대 전경

홍태림_2015 국민대학교 회화전공 졸업 전시 후기: 그런데 정말 그럴 수 있을까?

* 본 글은 2015년에 웹진 두쪽에 기고했던 글이었으나 두쪽의 운영이 종료되어 크리틱-칼로 옮겨온 것입니다. 작가를 지망하는 미대생에게 미대를 둘러싼 울타리는 언젠가 벗어나야 할 벽이다. 그러나 막상 울타리 밖으로 나갈 때가 되면 울타리 안의 익숙함을 뒤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밀려오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졸업을 앞둔 많은 미대생에게 미대를 둘러싼 울타리는 종종 » 189 views

백은하, 몽환 夢幻, 2017, 대안공간 눈

조재연_환상은 삶을 짓는 자 편에_백은하: 기억의 활용(상상과 실재)

1 환상은 실재의 반의어로 사용되서는 안 된다. 그것은 실재를 위협하거나 적대하는 것만을 수행하지 않고, 실재에 의해 폭로된 이후에 말소되지 않는다. 살아가는 이라면 그가 걷는 동안 환상은 그의 한 편을 부축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거나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같은 믿음은 지난 십년 동안 보탬이 되지 않는 환상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엔 여전히 선한 사람이 존재한다거나 » 499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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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제현_배드 뉴 데이즈 리뷰: 멈춘 세계와 사유에 관하여

시민사회는 보편적 허위 속에서 아무런 매개 없이 진실된 것을 세우려 들면서 진실된 것을 거짓된 것으로 전환한다. 경제적으로 결정된 체계 속에서도 순수한 감정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주장되면서 그것은 사회적으로 이해관계의 지배를 위한 알리바이가 되며 존재하지도 않는 휴머니티를 생산한다. (테어도어 아도르노, 미니마 모랄리아, 김유동 옮김. 도서출판 길. 227p) 동시대 예술의 작업들에서의 공약수가 될법한 » 1,064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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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배드 뉴 데이즈⑥_김나영: 여행자가 여행을 마치고 보는 시간의 풍경

<리딩 배드 뉴 데이즈>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배드 뉴 데이즈의 크리틱 프로젝트로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크리틱-칼에 게시됩니다. 6편의 글들은 소책자로 묶여 <배드 뉴 데이즈>전시에 비치될 예정입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일정은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badnewdayz)를 통해 공지되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리딩 배드 뉴 데이즈⑥ 여행자가 여행을 마치고 보는 » 718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