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성_오,늘⑭

2014.08.06  발행

20041227(사귐)-20100411(결혼)-20130527(현재탄생)-20140717(서부지방법원 이혼신청)-20141031(동시 출석일)

삼 개월이란 숙려기간을 지내며(진행 중)우린 이전보다 더 잘 지내기로 했고 뭔가 오래된 연인의 빛이 헤어지는 마당에 발휘되는구나 싶다. 서로의 진가를 확인하고 보니 아,진짜,헤어질때가 맞구나. 서부지방법원의 경험은 웃겼다. 아이가 있을 경우 두 시간 가량의 교육을 받게되는데(영상교육이다. 그것도 졸라 구린 영상) (클라이막스에 울음을 터뜨리게 하려는 목적/재현배우들의 재 연)법원에서의 이혼의 과정은 운전면허 취득과 비슷하게 느껴졌고 그렇게 느껴지는 순간 그렇게 느끼기로 했다. 우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기로 했다.현재의 아빠는 너이고 현재의 엄마는 나이고 너랑 나는 달라서 각자의 삶을 꾸리는거다. 현재는 졸라 세련!된 가정에서 자라는 거다.ㅎ.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남한과 북한 통일의 문제. 휴전은 화해를 위한 걸까? 오히려.그냥 분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이산가족도(외국가듯이)비자 받고 가서 만나면되고 일 년에(횟수로 한두번-명절ㅎ)비자발급부터 교통비 체류비 정도는 정부에서 지원해줄 수 있잖아. 그게 징집제나 국방비보다 좋은거아닌가.무엇을 위한 분단이고 무엇을 위한 통일이고 뭐가 한민족인 걸까? 미쿸을 위한 건가 잘모르겠다.(세계평화??) 시대가 변했고(대한민국이 유럽은 아니지만)결혼이라는 제도는 이미 구시대유물로 취급된다. 파트너 관계를 인정, 뉴질랜드의 산부인과 신생아실은 절반이 미혼모 아이라고 한다. 굳이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아이를 낳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한다는것, 대부분 사람들이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안착할 수 있다는것.
이렇게 되고 나니 주변에서 질타한다.도대체 너같은게 왜 결혼을해가지고 여러사람 고생시키는지//

https://vimeo.com/102543816


**영상은 숙려기간 중,우리의 첫 번째 여행기입니다**